중국 탁구 선수들의 용품을 알아보자. (2)마롱 (DHS의 남자?....)

2021. 7. 28. 23:28탁구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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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DHS의 간판 스타라고도 할 수 있는 , 림바 표면에 ALC가 이너에 위치한 W968의 대명사이기도 한 마롱

 

러버도 또 양면 모두 DHS사의 허리케인3(경도는 다르고 스펀지도 다르지만)를 사용하는 마롱이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스피드 글루 금지 이전 시기에는 마롱이 전면 러버 제외 모두 닛타쿠를 사용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5겹인 바이올린어쿠스틱, 루티스이다.

 

당시에는 러버도 나르크로스 EX를 사용하였었다.

 

1. 닛타쿠 바이올린->어쿠스틱->루티스 + DHS 허리케인3(오렌지 스펀지) + 닛타쿠 나르크로스 EX

Limba-Limba-(Tung)-Limba-Limba

 

스피드 글루 금지 이후...

 

 

2. 버터플라이 티모 볼 스피릿 + DHS 허리케인3(오렌지 스펀지) + 버터플라이 테너지 64

(코토-ALC-림바-(키리)-림바-ALC-코토)

 

마롱버터플라이티모 볼 스피릿을 들고 나오게 된다. 비슷한 시기 왕리친티모 볼 스피릿을 썼으므로 스피드 글루 금지로 인해 라켓의 변화를 꾀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3. 버터플라이 티모 볼 ALC + DHS 스카이라인3(블루 스펀지) + 버터플라이 테너지 05

(코토-ALC-림바-(키리)-림바-ALC-코토)

 

티모 볼 ALC를 들고 나오며 펜홀더 선수들이 많이 사용하던 스카이라인 러버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뒷면은 테너지05로 교체했었다.

 

그러나 마롱도 그렇고 왕리친도 그렇고 비스카리아류 라켓(티모볼 스피릿, 티모볼 ALC등)에 정착하지는 않고 다시 합판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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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HS 506(7겹) + DHS 스카이라인3(블루 스펀지) + 버터플라이 테너지 64

(림바-아유스-아유스-(아유스)-아유스-아유스-림바)

 

마롱 DHS PG7의 그립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따로 DHS PG3의 그립을 붙여 사용했었다.(DHS PG7이라고는 하나 시판되는 DHS PG7과는 조금 다를 가능성이 크다.)

 

이를 기반으로 DHS 허리케인 롱2가 나온 것으로 보이며 마롱의 요구 때문이었는지 마롱의 라켓이 밝은 느낌의 하늘색이 그립부의 색으로 채택되며 이것을 기반으로 DHS 허리케인 롱3가 나온 듯 하다.

 

그러나 마롱은 여전히 정착하지 않고 다시 아릴레이트 카본이 탑재된 라켓을 찾게 되는데...

 

5. DHS W997 + DHS 허리케인3 (블루스펀지) + 버터플라이 테너지 05

 

DHS 506림바-아유스-아유스-(아유스)-아유스-아유스-림바 구조의 7겹 라켓이었는데 DHS W997은 중심층 바깥에 ALC를 탑재한 라켓이며 그 구조는 림바-아유스-ALC-(아유스)-ALC-아유스-림바의 구조이다.

 

여기서 좀 더 세부적인 조정을 거쳐 나온 라켓이 바로 W968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6. DHS W968 + DHS 허리케인3 (블루스펀지) + DHS 허리케인3 (오렌지 스펀지)

 

그간 백핸드에서만큼은 점착러버를 쓰지 않았던 마롱이 백핸드에도 점착러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마롱은 이 조합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사용하는 중이다.

 

이에 관한 내용은 다른 문건에서도 다루었으니 그렇게 심오하게 다루지는 않을 예정이다.

 

(출처-ⓒWikipedia)

마롱은 매우 오랜 기간 동안 1위 자리를 차지한 적이 있으며, 2007년 3월부터 10위권내로 들어간 후부터 6개월을 제외하고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도 없다.

 

2016년 리우 올림픽 탁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적이 있으며,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2자리의 단식 중 한 자리를 꿰찼다.(나머지 한 자리는 판젠동이 차지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티모 볼마롱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쥔 적이 있는 선수이기에 마롱과의 경기가 잡힌다면 이변을 기대할 만한 선수였으나 이미 탈락했기에 마롱으로써는 조금 더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하게 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현재 도쿄 올림픽에서 남은 경기는 린 윈루판젠동, 그리고 마롱옵차로프의 준결승전이 남아 있다.

 

모두 강력한 선수들이기에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사견이지만 대진운은 린 윈루 선수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린 윈루 선수를 제외한 마롱판젠동, 그리고 옵차로프 모두 아릴레이트 카본을 사용하는 선수이다.

 

위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마롱W968을 사용하고 판젠동비스카리아 기반의 특주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옵차로프옵차로프 이너포스 ALC를 사용한다.

 

이번에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올림픽 단식 결승 무대, 마롱이 진출한다면 DHS버터플라이의 경기가 리우에 이어 재현될 수 있을 것이다.

 

2004년은 유승민(버터플라이) VS 왕하오(DHS)의 경기에서 유승민(버터플라이)이 승리했고, 2008년엔 마린(야사카) VS 왕하오(DHS)의 경기에서는 마린(야사카)이 승리했고, 2012년엔 장지커(버터플라이) VS 왕하오(DHS)에서 장지커(버터플라이)가 승리했으며 2016년엔 마롱(DHS)이 장지커(버터플라이)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DHS는 2004년부터 2008년, 2012년, 그리고 2016년까지 꾸준히 진출해 왔다.

 

그 중에서 DHS버터플라이의 경기가 세 번 있었으며 그 중에서 버터플라이가 두 번 이겼으며 한번은 DHS가 이겼다.

(그게 바로 마롱이 16년에 금메달 딴 것이다.)

 

그리고 한 번은 마린(야사카)와 왕하오(DHS)와의 경기에서 마린(야사카)가 승리했다.

 

동메달은 04 왕리친(DHS/스티가), 08 왕리친(DHS), 12 디미트리 옵차로프(당시 도닉), 16 준 미즈타니(버터플라이)가 차지했다.

 

이를 정리하면 04~16

 

버터플라이: 금2, 은1, 동1

DHS: 금1, 은3, 동2

야사카: 금1

도닉: 동1 이다.

 

오랜 기간 동안 DHS버터플라이는 올림픽 무대에서 그 모습을 들어내 왔으며, 그러한 추세는 이번 올림픽도 마찬가지가 되어가는 듯 하다.

 

그러나 마롱의 나이가 이제는 33세가 되었고 다음 올림픽 때는 30대 중반이 되기 때문에 다음 올림픽에서도 DHS의 라켓을 볼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4강은 판젠동, 마롱, 린 윈루, 디미트리 옵차로프이며 올림픽 탁구 단식 경기는 그 끝을 향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쳐 이 축제를 빛내길 바란다.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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