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용품

<샤프> 펜텔의 PGX 시리즈, (1)이제는 PG5밖에 없지만은...

Kessler 2023. 1. 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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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그렇고 샤프는 0.5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가끔씩 0.3이나 0.7, 좀 더 굵은 걸 쓰는 경우에는 0.9도 쓰기는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0.5샤프를 많이 쓰고 샤프심도 0.5 가격이 다른 샤프심에 비해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좀 더 굵은 심을 쓰는 홀더샤프도 있기는 하다

 

홀더샤프라고 한다면 바로 스테들러나 파버카스텔 같은 독일브랜드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일제는 좀처럼 홀더샤프가 생각나지 않는다, 아니 홀더샤프를 제조하는 일본회사가 있나 생각해보면 바로 떠오르지도 않는다.

 

만년필의 경우에도 독일제에 비해 일제가 세필임을 강조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도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물론 샤프의 경우 독일제 0.5샤프심이 일제의 0.5샤프에 안 들어간다든가 하는 일은 없겠지만...애초에 0.Xmm로 규격이 정해져 있으니...)

 

일본이 세로읽기랑 세로쓰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한자문화권이기도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샤프 제조회사를 떠올리면 펜텔, 유니, 제브라, 파이롯트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펜텔의 샤프를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것 같다.

(출처-ⓒwikipedia)

스매시도 써보고 그래프 1000도 써보고 P205도 써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이 깊은 건 역시 PG5다.

(물론 펜텔 샤프 딱 하나 추천한다면 그래프1000을 추천하겠지만..)

 

스매쉬도 그렇고 그래프 1000도 한정판이 많이 나오고 P205도 한정판이 나오는 것 같은데 유일하게 PG 시리즈에서는 한정판을 보지 못한 것 같다.

 

PG시리즈 중에서 현재 남은 것은 PG5 하나지만 디자인을 보면 예전 출시되었던 그래프 펜슬이나 메카니카의 후속작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래프 1000이 많은 한정판을 내놓는 것에 비해 PG5의 일관적인 모습은 굉장히 대조적이다.

 

(출처-ⓒG마켓)

사진이 좀 밝기가 너무 밝은 것 같은데 실제로는 저 노란 부분이 좀 더 주황느낌이고 그 뒷부분 색도 좀 다른 것 같다.

 

이 모델 이외에도 PG2, PMG(0.3), PG4, PG7도 있었는데 현재는 모두 단종되고 PG5만 남아있다.

 

PG2는 연보라색, PMG는 좀 붉은 느낌, PG4는 초록색에 뒷부분이 검은색, PG7은 파란색이다.

 

그래프 1000도 심 굵기별로 다른 색이 있긴 하지만 PG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것이 0.5가 흰색이고, 0.3이 갈색, 그리고 0.9가 노란색이다.

 

쓸 때 그래프 1000이 더 편한 것 같긴 한데 어째선지 PG5를 더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PG 시리즈의 단종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어떤 것은 구하려면 구할 수야 있겠지만 현재 PG5의 가격에 비하면 실용성이 없기 때문에 수집용이 아니면 굳이 의미는 없을 것 같다.

 

최근에 오렌즈네로가 새로 나왔다는데 펜텔에 항상 실망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대가 되기는 하는데 기존에 있는 것들도 요즘엔 잘 쓰게 되질 않아서  기회가 되면 한 번 써보고 싶긴 하다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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