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 미완의 책사를 보고서(1. 월단평)-약간(?) 스포주의
평소에 중화권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삼국지와 관련된 인물이 나오길래 호기심이 일어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삼국지를 읽을 때는 관우나 제갈량을 비롯해 좋아하는 인물들이 있는 촉을 응원했던 것 같은데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는 너무 각 인물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되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사마의다 보니 처음 볼 때는 나도 모르게 양수의 실패와 사마의의 성공에 기뻐하기도 했는데 한 번 다 보고 나서 다시 볼 때는 양수가 밉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조조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시청자의 다수가 부지불식간에 조조를 응원하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근래에 이렇게 관점을 달리하여 재해석한 인물들이 정도전, 광해, 이방원이 아닌가 싶다. (드라마 '태종 이방..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