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S 허리케인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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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러버를 다시 한 번 써 볼까? (feat. 저경도)
필자에게 가장 인상이 깊었던 러버 중 하나는 DHS사의 국광 허리케인 3 41도이다. 당시 비스카리아에 붙여서 사용해 봤었는데 처음에는 부스팅 없이 사용하다 보니 공이 너무 안 나가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코르벨을 사용하다 비스카리아로 넘어오다 보니 너무 잘 나간다 싶어 부스팅 없이 점착 러버를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대단한 착각이었다. 한동안 그저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결국 당시에 부스터를 쓰시는 분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는데 부스팅 후의 허리케인3는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너무 잘 나가서 아웃되던 공들이 내가 생각한 그대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이것이 최근에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친 만큼 나간다는 표현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스터의 효과는 그렇게 길지 못했다. 언젠가부터 다시 ..
2021.08.28 -
한국 탁구 선수들의 용품을 알아보자. (1)신유빈 편(feat. 니 시아 리안, DHS W968, 빅타스 스왓, TSP 스왓)
신유빈 선수가 룩셈부르크의 니 시아 리안 선수와의 경기에서 DHS W968로 추정되는 라켓이 보이기에 갑자기 호기심이 들어 한국 선수들의 용품을 조사해 보기로 했다. 1. 신유빈 선수(DHS W968 + 전면 DHS Hurricane 3 Blue Sponge + 후면 Butterfly Tenergy05(추정)) 라켓은 한 눈에 봐도 DHS의 W968임을 알 수 있다. 오늘 경기 장면을 보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DHS 허리케인3 블루스펀지를 전면 러버로 사용하는 것과 후면러버는 버터플라이의 테너지로 보였다.(디그닉스일수도...? 어쨌든 버터플라이의 로고만큼은 선명히 보였다.) 2. 니 시아 리안(빅타스 스왓 중국식 펜홀더 + VICTAS CURL P-1(롱핌플 러버) OX + VICTAS VO>102(숏..
2021.07.25 -
단상을 이어 붙여 보면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이 된다. 2(버터플라이 비스카리아? 다시 합판? 아니면 이너ALC?)
(1). 초대 트로이카 저번 편에선 왕리친과 왕하오 마린 트로이카 시대의 용품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기원을 찾아가 보면 스티가 의 오펜시브 클래식(구형, 현재는 표층이 림바로 바뀌었다.)과 현재도 코토를 사용하는 아발록스의 P500을 찾을 수 있었다. 왕리친의 네이밍 라켓인 허리케인 킹 2와 왕하오의 네이밍 라켓인 허리케인 하오 2와 마린의 네이밍 라켓인 MEO는 구조는 비슷하더라도 각자 차이를 지니는데 위와 같이 두께 부분에서 특히 셰이크핸드인 왕리친과 펜홀더인 마린과 왕하오의 차이가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보편적으로 셰이크가 더 무거운 무게를 사용하다 보니 셰이크핸드에 비해 펜홀더의 반발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에 두께 측면에서 이를 보완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독자 분의 정보..
20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