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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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을 이어 붙여 보면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이 된다 7.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선수들의 심리적 요인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는 것 같다. 최근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줄 알면서도 예전만큼의 감흥이 일지 않는 터라 가끔 하이라이트나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근래의 탁구 경기가 예상치 못한 결과로 기존의 예상을 깨뜨리고 있다. 신유빈-임종훈 조가 혼합복식 4강에 오른 것에 더해 동메달을 차지한 것도 놀라운 일이었지만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중국의 왕추친 선수가 스웨덴의 Truls Möregårdh(이 선수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한 글들을 보면 각각 제각각이라 어떻게 표기할지 몰라 위키피디아에 기재된 이름을 인용했다)선수에게 진 일이다.왕추친 선수는 현재 랭킹 1위인 것에 반해 모가드 선수는 26위로 랭킹만 두고봐도 이변인 것은 틀림없으나 올림픽에서 이변은 종종 일어나기에 혹자는 이에 대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
2024.08.01 -
단상을 이어 붙여 보면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이 된다 5. 합판에서 ALC로, ALC에서는 아우터냐 이너냐 with 마롱, 왕리친, 이시카와 카스미
예전에 단상 2편을 적을 때 만들었던 자료다. 스피드 글루 금지 이후의 마롱과 왕리친의 용품 변화 양상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롱도 티모볼 스피릿을 쓰기 전에 닛타쿠의 어쿠스틱 등 합판을 썼었고 왕리친도 합판을 썼었지만 스피드 글루 금지 이후에 둘 모두 티모볼 스피릿을 사용했다. 마롱은 티모볼 ALC를 거치긴 했지만 다시 7겹 합판을 들었고, 왕리친은 로즈우드 합판을 쓰다가 클리퍼를 들었다 마롱: 5겹합판 ->티모볼 스피릿(ALC) -> 티모볼 ALC->DHS 506(7겹 합판) 왕리친: 5겹합판->티모볼 스피릿(ALC)-> 로즈우드(5겹 합판)-> 클리퍼(7겹 합판) 조금 축약해서 나타내긴 했지만 5겹->ALC->7겹까지의 루트가 비슷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후 왕리친은 은퇴하고 마롱은 이너 ALC..
2023.01.29 -
쉬신에 대한 안타까움 (예고편)
쉬신이 왼손잡이인지는 모르겠으나 경기를 보면 그가 사용하는 손은 오른손이 아닌 왼손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하지만 예전에 쉬신이 글을 쓸 때 오른손으로 쓰는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필자는 이것에 대해 두 가지 추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원래 오른손잡이였는데 왼손 펜홀더로 키워졌다. (물론 본인의 선택일 수도 있다.) 두번째는 왼손잡이인데 글을 쓰는 것은 오른손으로 쓰는 것으로 배웠다. (물론 양손잡이일 수도 있겠지만) 야구에서도 좌투우타이거나, 우투좌타인 경우도 있으니 쉬신이 왼손잡이가 아니라고 해서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을 아닐 것이다. 하여간 류궈량, 마린, 왕하오도 모두 오른손으로 라켓을 잡았고, 왕리친을 비롯해 장지커, 마롱, 판젠동에 이르기까지 모두 오른손으로 라켓을 잡았다. ..
2021.08.21 -
단상을 이어 붙여 보면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이 된다. 3(장지커와 마롱, 쉬신 그리고 폴리볼)
최근에 어쩐지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한동안 미뤄왔던 키보드에 다시 손을 올려 놓았다. 이는 남는 시간에 오랜만에 한 탁구 경기를 다시 보면서 상기한 것이 있기 때문인데 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추측이며 사견이니 독자 분들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필자가 본 것이 바로 위의 오스트리아 오픈에서 마롱과 장지커가 팽팽하게 맞붙은 경기이다. 위 경기가 열린 날짜를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저 당시는 폴리볼 시절이 아니란 것이다. (영상게재 날짜부터 이미 알 수 있긴 하다...) 1. 필자가 생각하는 둘의 가장 큰 차이 그건 바로 부드러움이다. 이 경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 중에서 장지커의 상체가 마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직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를 백핸드보다 ..
2021.08.15 -
탁구 용품병에 걸린 당신을 위한 기준선(ALC편: 버터플라이 비스카리아, DHS W968 등)
티모볼 스피릿, ALC, 장지커 블루드래곤 ALC, 장지커 ALC, 린가오위안 ALC 모두 ALC를 탑재한 라켓이다. 약간의 두께차이나 그립차이를 제외하고 구성은 코토-ALC-림바-키리-림바-ALC-코토의 7겹으로 동일하다. 이 라켓들의 기원을 꼽자면 바로 비스카리아이다. 1.비스카리아-14~15만원대(왜 이렇게 올랐지?..티모볼 스피릿 사는 게 낫겠다.) FL, ST, CS (중펜은 탁심이라는 별도의 네이밍이 있는 걸로 앎)-탁심은 단종되고 비스카리아 중펜 자체도 있는 듯 지금까지 이 라켓의 일대기를 살펴 보자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데 출시 이후 티모볼의 라켓으로 쓰이다 티모볼 전용 비스카리아인 티모볼 스피릿이나 티모볼 ALC가 나오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나 했지만 장지커라는 매력적인..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