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파카에서 더 이상 14K 만년필이 나오지 않는 이유 (feat.워터맨)

파카 만년필하면 생각나는 숫자들이 있다.

 

45, 51, 75, 그리고 조터, 듀오폴드 이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파카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만년필들이다.

 

미국의 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1945년 5월 당시 아마 항복문서에 서명할 떄 찍은 사진인 것 같은데 이 당시 손에 쥐고 있는 펜이 바로 파카51이다.

(현행 파카51은 예전의 이 파카51을 복각한 것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많이 다른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처-ⓒTHEPENMARKET.COM)

 

이외에도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쓴 듀오폴드 빅레드

 

(출처-ⓒfountainpennetwork.com)

이외에도 최근에는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문서에 서명할 때 듀오폴드를 쓰기도 했으며 셜록홈즈의 작가로도 유명한 아서 코난 도일이 듀오폴드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2010년대에 방영된 BBC의 드라마 셜록에서도 듀오폴드가 소재로 나온 점은 꽤나 흥미롭다.

 

영국 왕실 인증 허가 브랜드에서도 파카가 이름이 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영미권에서 파카가 가지는 헤리티지가 탄탄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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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근에는 볼펜의 등장과 각종 전자기기들의 발달로 인해 만년필이 갖는 위치가 많이 달라지면서 많은 만년필 제조사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문을 닫은 브랜드가 적지 않다.

 

파카도 예전에는 미국산, 영국산 등이 있었지만 현재 파카는 워터맨과 같이 프랑스에서 생산되는데 일부 저가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도 있다.

 

예전에는 워터맨도 그렇고 파카도 14K모델이 있었지만 현재는 두 회사 모두 스틸닙에서 바로 18K 펜촉으로 껑충 뛰어버린다.

 

이는 18K 이상만을 금으로 취급하는 프랑스 내에서의 법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에 parker 14k나 waterman 14k를 검색하면 나오는 것들 빈티지 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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