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착러버를 다시 한 번 써 볼까? (feat. 저경도)

2021. 8. 28. 18:11조금은 정신나간 상상

    목차
반응형

 

 

 

 

 

필자에게 가장 인상이 깊었던 러버 중 하나는 DHS사의 국광 허리케인 3 41도이다.

 

 

 

 

 

(출처-ⓒdhs-tt.com)

 

 

 

 

 

당시 비스카리아에 붙여서 사용해 봤었는데 처음에는 부스팅 없이 사용하다 보니 공이 너무 안 나가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코르벨을 사용하다 비스카리아로 넘어오다 보니 너무 잘 나간다 싶어 부스팅 없이 점착 러버를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대단한 착각이었다.

 

한동안 그저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결국 당시에 부스터를 쓰시는 분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는데 부스팅 후의 허리케인3는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너무 잘 나가서 아웃되던 공들이 내가 생각한 그대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이것이 최근에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친 만큼 나간다는 표현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스터의 효과는 그렇게 길지 못했다.

 

 

 

 

 

반응형

 

 

 

 

 

언젠가부터 다시 공이 안 나가기 시작했고 필자의 관리소홀로 인하여 점착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문제가 있었다.

(필자의 사견으로는 필름을 붙이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오래 쓸수록 귀찮다 보니 물로 살짝 닦고 건조과정 없이 바로 붙이는 과정이 문제였던 것 같다.-귀찮다면 필름을 안 쓰는 것이 오히려 점착 러버에는 좋을 수도 있지 않나 싶은데 이렇게 해 본 적은 없다.)-> 이에 관한 팁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면 고맙겠다.

 

거기에다 VOC에 대해 알게 되면서 부스터에 대해 더욱 부정적인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대회에 나가지 않고 취미로만 치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건강에 문제가 될만한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쓰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고

 

다시 독일러버로 회귀하게 된다.

(최근에는 규정을 준수하는 상대에게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하여 건강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러던 와중 비교적 저 경도의 점착 러버를 사용하면 부스터가 없어도 괜찮다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정말 그렇다면

 

한 번 써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국광은 가격이 상당히 비싸고 최근 들어 허리케인 3의 점착력이 줄어들었단 얘기를 들은 것이 있어(폴리 볼의 영향 때문인지...)

 

그때처럼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성광 스카이라인 2(no tuned)를 쓰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점착력이 H2> TG2> H3> TG3로 알고 있다. H: 허리케인, TG: 스카이라인)

 

현재는 국광 허리케인 3 38~39도와 성광 스카이라인 2 39도 정도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다 당시 쓰던 비스카리아가 현재 없기 때문에 현재 버터플라이 ALC에서 가장 저렴한 티모 볼 스피릿을 사서

 

조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은하의 V14 PRO)

 

그러나 최근의 상황이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기에 위의 모든 것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사실상 망상이 아닐까 싶다.

 

우습게도 탁구를 못 치는 상황에서 더욱 용품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오히려 탁구를 칠 때가 용품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신경을 안 쓰는 것 같고

 

탁구를 치지 못할 때 쓸데없는 망상이 드는 듯하다.(한 마디로 과다한 호기심과 망상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인한 용품병이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나중에는 다시 한번 예전에 느꼈던 점착 러버의 환상을 부스터 없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험적으로 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넘어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혹시 저 경도 점착 러버를 부스팅 없이 잘 쓰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의견을 남겨 주기 바란다.

 

필자가 점착 러버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너무나 일천하기에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밥을 먹고 글을 쓰다 보니 어째 졸려 와서 글이 엉망인 느낌이 든다.

 

카테고리도 '조금은 정신 나간 상상'이다 보니 독자분들의 너른 양해와 부드러운 지적을 바란다.

 

오늘 글은 이만 줄이겠다.

 

공감과 댓글, 구독은 필자에게 많은 힘이 된다.

 

독자들이 가끔 한 번씩 광고를 클릭해주면 필자는 두 달에 한 번 피자를 먹을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