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루스를 다시 보게 되어 좋지만 5.5mm는 너무 얇은 것이 아닌가

1. 비스카리아와 W968, 그리고 이너포스 레이어 ALC

 

최근에 탁구계는 비스카리아의 아우터 ALC와 W968과 버터플라이의 이너포스 ALC 등이 주름잡고 있다.

 

비스카리아는 나온 지 한참 되었다고 하지만 이너ALC는 마롱의 사용 이전에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았나 싶다.

 

DHS W968을 제외하고 버터플라이에서는 하리모토 ALC와 옵차로프 ALC가 나오기도 했다.

 

옵차로프 ALC의 표층 아래층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버터플라이의 이너 ALC는 이너포스 레이어 ALC로 대표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W968은 림바-아유스-ALC-(아유스)-ALC-아유스-림바인 반면에

 

버터플라이의 이너포스 레이어 ALC는 림바-림바-ALC-(아유스)-ALC-림바-림바로 차이를 보인다.

 

세부조정사항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표면적으로 보이는 차이에서도 표층 바로 아래층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버터플라이 코르벨의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추측하는 것이 코르벨 역시 표층 바로 아래가 림바이기 때문이다.

 

이에 중심층 바깥으로 ALC를 더한 것에 조정을 한 것이 이너포스 레이어 ALC란 것이다.

 

DHS PG7이 림바-아유스-아유스-(아유스)-아유스-아유스-림바인 것과 DHS W968이 이 구조에서 중심층 바깥의 물들인 아유스만 ALC로 바뀐 것을 볼 때 합판은 스티가의 영향을 받아 나온 것이고 거기에 버터플라이의 ALC에 영향을 받아 현재의 W968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다.
(물론 마롱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코르벨과 클리퍼등 이전 세대의 라켓들도 현재에 그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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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너포스 레이어 ALC.S

 

탁구계에서 버터플라이가 가지는 입지는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르벨, 비스카리아를 비롯하여 많은 종류의 버터플라이 라켓들과 테너지나 디그닉스 등 많은 선수들에게 선택받고 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필자는 비스카리아의 정가가 21만원에 책정된 것이나 디그닉스의 정가가 10만원이 넘어감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다만 비스카리아의 대안으로 티모 볼 스피릿도 있고 도매가를 비롯한 시장 가격이 라켓 가격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시장가를 보더라도 버터플라이 러버 가격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버터플라이의 라켓들 중에서는 입문용으로 추천할 만한 라켓들이 많다고 해도 러버만큼은 무조건 저렴한 독일러버로 입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주제로 다시 돌아와서 버터플라이는 타사에 비해 일찍부터 정말 많은 시도를 한 것 같다. 

 

섬유만을 사용한 라켓이나 카본과 섬유를 직조하여 ALC, ZLC 등을 내놓았으며 슈퍼 ZLC, 비스카리아의 표층만 바꾼 메이즈ALC, 그리고 최근에는 레볼디아라는 신소재의 라켓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러 종류의 라켓이 있으나 흥행을 기록하는 라켓은 그 중 일부이다.

 

몇몇 라켓은 독자분들이 이름조차도 생소할 라켓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필자가 관심가진 라켓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너포스 레이어 ALC.S이다.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표층 아래에 스프루스가 사용되었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스프루스가 사용된 유명한 라켓은 스티가의 오펜시브 클래식이나 야사카의 MEO, 그리고 허리케인 킹2 등이 있다.

 

합판에서는 자주 찾아볼 수 있었던 소재가 참 오랜만에 등장한 것이다.

(사실 등장한 지는 좀 되었다.)

 

필자는 허리케인 킹2를 너무나도 좋게 쓴 기억이 있기에 허리케인 킹2를 기반으로 이너 ALC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 적도 있다.

 

표층이 다르긴 하지만 스프루스를 사용했다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두께가 5.5mm로 얇은 것이 아쉽다.

 

후에 두께 증가 버전과 함께 표층을 코토로 바꾼 제품도 출시하기를 바란다.

 

피곤하여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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