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용품병에 걸린 당신을 위한 기준선(7겹 편: TSP 스왓, 스티가 클리퍼)

2021. 7. 8. 14:06탁구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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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접하게 되며 주의해야 할 일이 바로 광고에 현혹되는 것이다.

감각이 어떻고 반발력이 어떻고 하는 것은 참고로 보면 되는 것이지,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면 실망할 수가 있다.

필자의 경우엔 탁구장에 처음 가 라켓을 잡았을 때는 코르벨이나 슐라거나 메이즈ALC나 프리모락 카본이나 그냥 다 완제품보다는 잘 나가서 좋은 라켓이구나 싶었다.

러버도 독일러버를 쓰다 테너지가 그렇게 좋다고 해서 한 번 써 봤는데 글쎄 뭔 차이인지 하나도 느끼지 못했다.

이런 초보의 경우에는 특히나 베스트셀러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저렴하면서도 좋은 성능을 갖고 있는 라켓이나 러버가 바로 베스트 셀러인 것이다.

입문용으로 셀볼 시절에는 코르벨(5겹)에 저렴하고 수명 긴 독일러버를 추천했다면 볼이 바뀐 지금은 7겹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거라고 생각한다.

 

 

 

 

(출처-ⓒVICTAS)

 

 

 

 

2. 7겹

 



(1). TSP 스왓- 4만원대 (ST,FL그립) 중국 제조


스왓은 일본 탁구 블레이드 랭킹 순위에서 자주 1위를 차지하며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7겹 블레이드이다.

이 라켓을 사용하는 선수도 있고 이 라켓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이다.

사실 저렴한 가격대에서 좋은 7겹을 찾고자 한다면 이 라켓보다 좋은 선택지가 있을까

 

 

 

 

필자의 클리퍼 CR WRB

 

 

 

 

(2). 클리퍼 CR- 5~6만원대(Master:FL그립, Classic:ST그립) 스웨덴 제조

필자는 코르벨을 쓰다 비스카리아로 넘어왔는데 비스카리아의 백핸드가 너무 좋으면서도 포핸드는 코르벨에 비해 커트가 어렵고 컨트롤도 떨어지는 느낌이라 아쉬웠었는데 어느 날 지인의 라켓을 빌려 써 보고는 마음에 들어 하나 사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클리퍼 CR WRB이다.

근데 어쩐지 사고 보니 지인의 라켓보다 조금 안 좋은 것 같다. (개체편차가 좀 있나? 생각해보니 지인의 것이 그냥 클리퍼 우드였던 것 같기도 하고...)

이 블레이드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많은 나라 선수들이 사용했던 라켓으로 7겹하면 바로 떠올리는 라켓 중 하나였는데 공이 바뀌고 나서 두께가 조금 줄어들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그래서 개체편차가 있다고 느꼈나?)

그래도 5~6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7겹이며 입문용으로 선택하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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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외.
A. 빨갛게 두 줄 염색류

(1). 삼소노프 포스 프로 블랙 에디션(FL, ST그립)-6만원대-중국제조

이 라켓의 옆면을 보자면 클리퍼를 연상시키듯 빨갛게 염색한 두 줄이 인상적이다.
삼소노프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이 라켓을 사용하였으며 저렴한 7겹으로 가성비를 챙겼다.

(2). DHS PG7(FL그립)-3만원대(알리서 직구시 2만원대)-중국제조

마롱이 7겹을 사용할 당시 DHS의 PG7을 사용한다고 알려졌으나 실상은 아마도 그립만 사용하고 특주 라켓을 썼을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ITTF대학교 탁구학부의 한 교수도 이를 인정...시덥잖은 개그는 갖다 치우자)이다.

어쨌든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기에 여기에 수명이 긴 파스탁 G-1(가성비 러버로 추후 러버 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을 포핸드로 C-1을 백핸드로 붙여도 9만 8천원으로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B. 월넛 표층

(1). 옵차로프 센소 V1-6만원대-FL,ST그립-스웨덴 제조

타사의 월넛 표층 라켓을 아주 좋게 쓴 기억이 있는 지라 기회가 되면 써 보고 싶은 라켓이다.

위의 라켓들처럼 베스트셀러이거나 가성비적인 측면이 아주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입문용으로 추천하기엔 조심스럽다.

C. 스프루스 표층

(1). 닛타쿠 홀츠 지벤-20만원대(FL,ST)-독일 제조

닛타쿠 라켓을 볼때면 항상 샤넬이나 구찌등 명품을 보는 듯 한데 이 라켓 역시 그런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갖고 싶은 라켓이라 번외로 등록한다.

3. 결론
입문- TSP 스왓, 스티가 클리퍼, 티바 삼소노프
초가성비- DHS PG7(스왓도 가성비는 안 꿀리는 것 같은데?..)-애초에 클리퍼나 삼소노프도…
명품- 홀츠 지벤

다음 편은 ALC인데 벌써부터 조금 머리가 아파온다.
선수들이 많이 사용하는 라켓이니만큼 종류도 어마어마하며 이너와 아우터의 구분도 있으니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대표격의 제품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살짝 예고를 하자면 당연히 아우터ALC의 대표격인 비스카리아는 등장할 거고 이너포스ALC와 하리모토ALC, 그리고 옵차로프 이너ALC등 버터플라이의 ALC와 DHS의 W968을 비롯한 허리케인 롱5 시리즈에 대해서도 논해 보겠다.

덧붙이자면 가성비 제품인 은하의 V14 Pro나 은하 Pro 01 또는 은하의 특주 제품들에 대해서도 조금 논해볼까 한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며 필요한 경우 수정할 수 있음을 알린다.

p.s: 요즘 들어 부쩍 아발록스의 제품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지는데 P700도 궁금하긴 하다.(그래도 P500만큼은 아니다.)

 

독자들이 가끔 한 번씩 광고를 클릭해주면 필자는 두 달에 한 번 피자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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