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탁구 선수들의 용품을 알아보자. (1)티모 볼(티모 볼이 티모 볼을 안 쓴다...)

2021. 7. 26. 18:57탁구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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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카리아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누구인가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장지커판젠동을 떠올리거나 중국 선수들이 비스카리아를 쥐고 있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판젠동 이전에, 장지커 이전에 비스카리아가 출시된 초기에 비스카리아를 쓰던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티모 볼이다.

 

(출처-ⓒAlex Table Tennis)

 

독일 내 버터플라이 잡지의 내용인 것 같다.

 

아래에 문빔은 아마도 림바 표층을 쓴 것 같은데 아릴레이트 카본이 아닌 순수 아릴레이트가 특수소재로 표층 바로 아래에 들어가 있는 라켓이며 단종된 지 너무 오래 되었다.

 

그러니까 비스카리아아릴레이트+카본이 들어간 라켓이고 문빔아릴레이트만 들어간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보니 비스카리아가 마치 살아있는 화석처럼 느껴진다....

(사실 단종되기는 했었다. 그랬다가 다시 출시!~근데 지금 정가 21만원ㄷㄷㄷ 티모볼 스피릿 정가 13만 5천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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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ikipedia)

 

비스카리아티모 볼의 요구에 맞게 그립만 바꾼 것이 티모 볼 스피릿이라고 보면 된다.

 

티모 볼도 한동안 티모 볼 스피릿을 사용하다 티모 볼 ALC가 출시되며 티모 볼 ALC를 계속해서 사용했었다.

(같은 라켓에 그립과 라켓 전면 디자인만 바꾼 것 같다.)

 

그러다 최근에 버터플라이사에서 점착러버인 디그닉스 09C를 출시하면서 티모 볼도 양면 러버를 디그닉스 09C로 바꾸게 된다.(오 나인 씨~ 어쩐지 오로나민 씨가 생각난다....)

 

그러나 점착러버를 쓰면서 반발력의 부족을 느꼈던 것일까?..

 

티모 볼프리모락 카본을 들고 나오게 된다.

 

(출처-ⓒettu.org)

 

1. 티모 볼->프리모락 카본(6.9mm) ST, FL(티모 볼은 ST사용)-9~10만원대

전면러버: 디그닉스 09C

후면러버: 디그닉스 09C

 

 

재미있는 것은 현재 버터플라이 홈페이지에 가 보면 프리모락아릴레이트 카본 특주에 테너지 05를 양면으로 쓴다고 나와 있다.  (사실 티모 볼이랑 바꿨을 지도 모른다....)버터플라이가 업데이트를 안 했는지도 모른다.(은퇴하지 않았나?..)

 

프리모락 카본히노끼-탐카5000카본-(발사)-탐카5000카본-히노끼의 구조로 5겹이지만 두께가 6.9mm로 꽤 두꺼운 편이다.

 

이 라켓을 보면 예전의 슐라거 선수가 떠오르는데 현재 슐라거 라이트슐라거 카본보다 반발력이 낮은 버전이다.(슐라거 카본이 나오지 않는 데에는 프리모락 카본과 자리가 겹쳐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슐라거 카본은 중심층이 키리이고 전체두께가 7.4mm인데?... ㄷㄷㄷ그래서 슐라거 라이트만 남은 것 같다.)

-슐라거 카본은 단종되었다.

 

옵차로프는 전면에 디그닉스 09C를 쓰긴 하지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옵차로프 이너포스 ALC를 쓰고 있다.(근데 두께가 기존 이너포스 레이어 ALC보다 0.2mm 두껍긴 하다.)-확실히 점착러버는 반발력이...

 

티모 볼은 러버에 후처리를 하지 않는다 스스로 공언한 적이 있으니 프리모락 카본을 쓰는 것이 그의 말에 신빙성을 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러면 비스카리아W968에 점착러버 쓰는 건 거의 다 후처리를 한다고 봐도 되는 것인가...물론 티모 볼 선생님 연세가 있으시긴 하다.-그리고 후처리가 ITTF에 따르면 규정위반이긴 하나 현재 중국 국가 대표팀 전용 부스터 오일이라고 팔리는 것이 있는 걸 보면 조금은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후처리를 하지 않으면서 세계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해온 티모 볼 선생님 너무나 멋지다.

 

도쿄 올림픽 단식에서도 티모 볼 선생님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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