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카리아 슈퍼 ALC 과연 좋을까?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을 써 본다.

 

글을 쓴 이유는 다름 아닌 슈퍼ALC 때문인데, 비스카리아가 워낙에 인기를 끈 제품인지라 기대가 되는 것도 있고 소재 자체가 슈퍼 ALC인지라 사람들이 더욱 기대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출처-ⓒ버터플라이 코리아)

 

먼저 제목에 대해 답하자면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뻔한 얘기로 사실 어느 회사 제품이건 출시 이전에 그 성공을 논하는 것은 성급한 것이다.

 

버터플라이에도 코르벨이나 비스카리아, 프리모락, 티모볼, 장지커와 같은 라켓들을 제외하고도 많은 라켓들이 있었다.

 

휴고 HAL이 카본을 제외한 아릴레이트만을 특수소재로 선택한 라켓으로 알고 있는데 어쩌면 이 아이디어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버터플라이의 문빔이란 라켓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다.

 

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어돌센도 있을 것이고 최근에 검색해보니 게르게리라켓도 아마 단종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또 선수들과의 계약관련으로 단종된 라켓들도 많이 있는데, 이름을 말하면 아 그사람할 정도로 유명한 선수들의 라켓들도 계약이 만료된 것인지 단종된 라켓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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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을 보면 그 당시 선수 이름으로 나왔었던 라켓이 어쩌면 한정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티모볼이나 장지커가 있는데 장지커는 은퇴한 지 꽤 되었지만 단종이 되지는 않았고 티모볼은 현재도 선수로써 활약중인데 예전에 공링후이나 발트너같은 선수들과 경기를 했었던 선수 중 남은 이가 얼마나 되는 지 헤아려보면, 그리고 그런 선수들 중에서 현재 10위권에 들어 있는 선수가 몇 명이나 있는 지 헤아려본다면 이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지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필자는 이 둘을 버터플라이의 중추로써 생각하는데, 티모볼이 비스카리아를 쓰다가 그립부만 조정해서 티모볼 스피릿과 티모볼 ALC를 사용하면서 아릴레이트 카본의 대표간판으로써 활약했고 장지커는 비스카리아만을 사용하며(장지커 이름이 있는 라켓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스카리아의 부흥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ALC의 인기에 스피드글루의 금지와 폴리볼로의 전환이라는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겠으나 이 두 선수는 스피드 글루 금지, 폴리볼로의 전환 이전이나 이후에도 ALC 하나만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부각되는 것이다.(티모볼이 프리모락 쓴 건... 티모볼 선생님 연세를 생각해서 넘어가자..)

 

그것도 93년도에 출시되었던 라켓구조를 말이다.

 

그렇기에 최근의 ALC 독주양상은 이너든 아우터든 위 2명의 영향이 지대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버터플라이에서 티모볼과 장지커 시리즈는 쉽게 단종되지는 않을 것 같다.)

 

또 그렇기에 비스카리아라는 라켓이 버터플라이와 탁구계 모두에게 아주 뜻깊은 라켓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슈퍼ALC소재의 첫번째 라켓으로 비스카리아가 선정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지 않나 싶다.

 

그렇기에 다른 신제품들이 나왔을 때보다도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이 제품이 과연 선수들과 시장의 선택을 받는 제품인가를 고려해보는 것이 먼저다.

 

만약 이 제품이 환영받고 기존의 이너/아우터를 쓰던 많은 선수들이 특주 블레이드로써 슈퍼 ALC를 사용한다면 또 슈퍼 이너 ALC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 망상도 한 번 해 본다.

(하리모토 슈퍼 ALC, 옵차로프 슈퍼 ALC? 혹시 판젠동 슈퍼 ALC?)

 

오늘은 글을 쓰면서도 느끼고, 쓰고 나서도 느꼈지만 졸려서 그런 지 글이 독자분들이 읽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다.

 

아무튼 졸려서 이만 마치고 이제 자야겠다.

 

아 그리고 영어로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응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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