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을 이어 붙여 보면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이 된다 5. 합판에서 ALC로, ALC에서는 아우터냐 이너냐 with 마롱, 왕리친, 이시카와 카스미

2023. 1. 29. 21:01조금은 정신나간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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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단상 2편을 적을 때 만들었던 자료다.

 

스피드 글루 금지 이후의 마롱과 왕리친의 용품 변화 양상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롱도 티모볼 스피릿을 쓰기 전에 닛타쿠의 어쿠스틱 등 합판을 썼었고 왕리친도 합판을 썼었지만 스피드 글루 금지 이후에 둘 모두 티모볼 스피릿을 사용했다.

 

마롱은 티모볼 ALC를 거치긴 했지만 다시 7겹 합판을 들었고, 왕리친은 로즈우드 합판을 쓰다가 클리퍼를 들었다

 

마롱: 5겹합판 ->티모볼 스피릿(ALC) -> 티모볼 ALC->DHS 506(7겹 합판) 

 

왕리친: 5겹합판->티모볼 스피릿(ALC)-> 로즈우드(5겹 합판)-> 클리퍼(7겹 합판)

 

조금 축약해서 나타내긴 했지만 5겹->ALC->7겹까지의 루트가 비슷하게 느껴진다.

(출처-ⓒwikipedia)
(출처-ⓒwikipedia)
(출처-ⓒwikipedia)
(출처-ⓒwikipedia)

물론 이후 왕리친은 은퇴하고 마롱은 이너 ALC로 넘어갔긴 했지만 스피드 글루 금지에 대해서 두 선수가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것에서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고 추측을 해본다.

 

이는 또 장지커와 판젠동 선수와 대조되는 면인데, 장지커와 판젠동은 선수생활 내내 비스카리아를 고집하며 백핸드, 특히 플릭하면 바로 생각나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마롱과 왕리친은 백핸드보다 포핸드가 좀 더 주목을 받는 느낌이다.

 

용품선택이 플레이스타일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예전에 타오바오에서 본 것 같은데 포핸드는 506의 구조이고 백핸드는 997의 구조였던, 그러니까 

림바-아유스-아유스-아유스-ALC-아유스-림바의 라켓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러한 구조의 라켓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마롱 선수의 고민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예전에 공링후이 선수가 포핸드는 합판이고 백핸드를 ALC였나 썼던 사진을 봤던 것 같은데 다시 자료를 찾아보려 하니 쉽지가 않다.

 

같은 맥락에서 공링후이와 마롱의 고민이 비슷한 방향을 향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러고 보니 공링후이도 아발록스의 P500를 썼었는데 왕리친도 P500처럼(표면을 염색했긴 했지만)

코토-스프루스-아유스-스프루스-코토의 허리케인 킹2를 쓰기도 했으니 기존에 합판을 쓰던 선수들이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비스카리아류 라켓에 대해 만족하는 정도가 조금 다르지 않았나 싶다.

(출처-ⓒwikipedia)

이시카와 카스미 선수도 예전에는 클리퍼를 썼다가 이너포스 ALC를 쓰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비스카리아를 계속 쓰는 것 같다.

(출처-ⓒwikipedia)

히라노 미우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것 같고

(출처-ⓒwikipedia)

첸멍 선수도 합판을 쓰던 시절을 지나 카보나도 45를 쓰다 최근에는 비스카리아를 계속 쓰는 것 같고

 

(출처-ⓒwikipedia)

순잉샤 선수도 카보나도 45를 쓰다가 최근에는 W968을 쓰고 있다.

(출처-ⓒwikipedia)

딩닝 선수도 에벤홀쯔를 쓰다 카보나도 45, 이너포스 레이어 ZLC, 그러다가 은퇴하기 전쯤에는 야사카의 아틀레티코 파워(이너 ALC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를 썼다.

 

(출처-ⓒwikipedia)

사실 스피드 글루 금지 이후에 공의 재질까지 변화를 겪었으니 이러한 변동의 시기 속에 선수들이 겪는 혼란이 큰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우터 ALC류와 이너 ALC류로 양분되는 느낌이고 여자 선수부들의 ALC 사용률이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도 인상깊은 일이다.

 

카테고리가 조금은 정신나간 상상 카테고리다 보니 객관적이 못하니 독자분들도 가볍게 보는 것을 권한다.

 

조금 졸려서 글이 어지러운 것 같은데 양해 바란다.

 

이만 마친다.

 

독자들이 가끔 한 번씩 광고를 클릭해주면 필자는 두 달에 한 번 피자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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