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용품(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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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올림픽 혼성 복식 금메달은 일본의 준 미즈타니, 이토 미마입니다!
이변이 일어났다. 경기 초반 2세트를 연속으로 내줬던 일본 팀은 3,4,5세트를 가져오며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다음 세트를 중국의 쉬신, 류스원에게 내 주며 약간 주춤했지만 이내 엄청난 기세로 중국팀을 몰아붙인 준 미즈타니와 이토 미마는 그 기세를 몰아 8:0까지 스코어 격차를 벌였다. 경기 막바지로 갈수록 이토 미마의 환한 얼굴이 더욱 빛났다. 그리고 10:6의 순간 중국이 실점하며 도쿄 올림픽 탁구 부문에서 하나의 금메달이 일본에게로 넘어갔다. "이번 올림픽도 중국이 금메달을 쓸어 가겠지"라고 생각했던 필자의 편견이 준 미즈타니의 포핸드를 맞고, 미마 펀치를 맞고 산산조각이 났다. 포효하는 이토 미마, 준 미즈타니 선수 필자는 위 사진을 보고서 필자의 라켓 케이스를 열었다. 필..
2021.07.26 -
독일 탁구 선수들의 용품을 알아보자. (1)티모 볼(티모 볼이 티모 볼을 안 쓴다...)
비스카리아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누구인가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장지커와 판젠동을 떠올리거나 중국 선수들이 비스카리아를 쥐고 있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판젠동 이전에, 장지커 이전에 비스카리아가 출시된 초기에 비스카리아를 쓰던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티모 볼이다. 독일 내 버터플라이 잡지의 내용인 것 같다. 아래에 문빔은 아마도 림바 표층을 쓴 것 같은데 아릴레이트 카본이 아닌 순수 아릴레이트가 특수소재로 표층 바로 아래에 들어가 있는 라켓이며 단종된 지 너무 오래 되었다. 그러니까 비스카리아는 아릴레이트+카본이 들어간 라켓이고 문빔은 아릴레이트만 들어간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보니 비스카리아가 마치 살아있는 화석처럼 느껴진다.... (사실 단종되기는 했었다. 그랬다가 다시 출시!~근데 지금 정가 2..
2021.07.26 -
일본 탁구 선수들의 용품을 알아보자. (1)준 미즈타니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맞이하여 벌써 4번째의 올림픽을 맞게 되는 준 미즈타니 2008년 32강, 2012년 16강, 2016년 동메달을 기록하며 올림픽을 거듭할수록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에도 단식에서 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니와 코키와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각각 단식 한 자리씩 꿰어 찼긴 때문에 단식에서 준 미즈타니의 경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최근에는 시력의 문제인지 스포츠고글을 착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1. 미즈타니 준 ZLC-ST,FL(5.7mm)-20만원대(준 미즈타니 선수는 ST그립 사용)-실제 사용모델 림바-자일론 카본-림바-키리-림바-자일론 카본-림바 (Limba-ZLC-Limba-Kiri-Limba-ZLC-Limba) 사실 라켓에 대한 순애보로 따지..
2021.07.25 -
한국 탁구 선수들의 용품을 알아보자. (1)신유빈 편(feat. 니 시아 리안, DHS W968, 빅타스 스왓, TSP 스왓)
신유빈 선수가 룩셈부르크의 니 시아 리안 선수와의 경기에서 DHS W968로 추정되는 라켓이 보이기에 갑자기 호기심이 들어 한국 선수들의 용품을 조사해 보기로 했다. 1. 신유빈 선수(DHS W968 + 전면 DHS Hurricane 3 Blue Sponge + 후면 Butterfly Tenergy05(추정)) 라켓은 한 눈에 봐도 DHS의 W968임을 알 수 있다. 오늘 경기 장면을 보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DHS 허리케인3 블루스펀지를 전면 러버로 사용하는 것과 후면러버는 버터플라이의 테너지로 보였다.(디그닉스일수도...? 어쨌든 버터플라이의 로고만큼은 선명히 보였다.) 2. 니 시아 리안(빅타스 스왓 중국식 펜홀더 + VICTAS CURL P-1(롱핌플 러버) OX + VICTAS VO>102(숏..
2021.07.25 -
W968류 라켓 및 추정라켓에 관하여 (2)-2 야사카 팔크 카본(추정), 야사카 아틀레티코 파워
1. 야사카 팔크 카본-ST,FL(6mm)-직구 시 17만원 정도-직구가 항상 싼 것은 아니지만 국내 구매처를 찾지 못했다. 마린의 은퇴 이후 야사카가 선수 네이밍 라켓을 내 놓은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글쎄...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그러나 최근에 마린 소프트 카본을 쓰던 팔크 마티아스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딴 팔크 카본을 냈다는 것을 디시인사이드의 탁구 갤러리 한 유저가 쓴 글을 보고 알게 되었다. 보고 나서는 마린 소프트 카본에 그립만 바꿔 냈겠지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팔크 카본을 보고 나니 W968구조 아니야하고 생각한 것이 우선 특수소재는 이너에 위치해 있으며 카본과 섬유(추정)로 직조되어 있으며 두께도 6mm정도인데다가 표층도 림바이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 특수소재를 가리켜 뜬금없이 JPC, ..
2021.07.25 -
W968류 라켓 및 추정라켓에 관하여 (2)-1 야사카에 대하여
저번 편에서 옵차로프 네이밍 라켓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봤다면 이번 편은 그냥 야사카 편인 것 같다. 예전에 야사카는 필자한테 그야말로 마린=야사카였다. 중펜유저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야사카 MEO 구조도 월넛-스프루스-아유스-스프루스-월넛인데 쉬신도 야사카 MEO 쓴 적이 있고 스티가 인텐시티 NCT 쓴 적이 있지 않은가. 독자 분들 중에서 나는 중펜 유저로 인텐시티 NCT를 가지고 있는데 야사카 MEO를 사 볼까 합니다하는 분께는 실용적인 이유로는 구매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인텐시티 NCT도 월넛-스프루스-아유스-스프루스-월넛이다. 쉬신을 올림픽 단식 무대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필자에게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다. 쉬신 이후에 이제 올림픽 상위권에서 펜홀더 플레이어를 볼 수 있을까? 하여튼 사설이 길..
202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