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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세일러 프로피트 라이트 14K M닙 후기-2 (feat.단차)
운일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1911이 들어간 세일러 닙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새로 디자인이 변경된 신형닙은 품질관리가 잘 안 되는 것인지 단차가 조금 있는 프로피트 라이트 만년필을 받았다. 위의 오른쪽과 같이 단차가 있었다.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물건이다 보니 A/S나 교환, 반품이 가능한 지도 모르겠고 과정이 머리 아플 것 같아서 그냥 내가 교정해서 써야겠다 마음먹고 살짝 교정해서 쓰는데 쓰다 보니 처음에는 조금 긁히는 느낌이 있었지만 무시하고 계속 쓰다보니 많이 좋아졌다. 나의 경우 단차나 분할이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서 직접 교정했지만 문제가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루페로 보거나 해도 오판할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직접 해결하는 것을 추천하지..
2023.02.26 -
<만년필> 세일러 프로피트 라이트 14K M닙 후기-1 (feat. 저렴한 14K 금촉 만년필)
저번에 일제 만년필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금닙을 세일러 프로피트 라이트로 소개한 적이 있었다. (이는 해외직구와 국내구매를 통틀어 찾아본 것으로 추후 변동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바란다.) 스틸닙 14K 21K 리알로 KOP 프로피트 O O O O O 프로기어 X O O O O 위는 세일러의 라인업으로 한정판을 더하고 세부적으로 더 보면 조금 더 복잡해지긴 하나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그중에서 위에 빨간 동그라미를 친 프로피트 14K 모델은 또 스탠다드 모델과 라이트 모델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스탠다드가 라이트에 비해 좀 더 고급모델로 보면 되며, 클립과 도금 부분에서 좀 더 신경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 위 사진은 스탠다드 모델로 라이트 모델이 민무늬 클립...인데 반해 무늬가 ..
2023.02.26 -
애플펜슬이 너무 비싸다면? 구조독13도 좋은 대안
최근 환율이 다시 1300원대로 진입한 것이 예전 높았던 환율을 다시 생각나게 한다. 높은 환율의 영향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및 애플 기기등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올라간 느낌이 있었다. 14 PRO 라인업 이상에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된 것은 굉장히 재밌었지만 아이패드는 그 전에 출시됐던 M1칩의 임팩트에 비해 M2칩을 탑재한 맥북에서 발열 이슈가 있는 등 별로 기대가 안되기도 했었다. 게다가 아이패드 10세대가 60만원대에 가격이 책정되는 것을 보며 환율의 영향을 무겁게 느낄 수 있었다. 기존에 아이폰 SE 2세대나 보급형 아이패드 가격이 괜찮다고 생각하던 터라 더 무겁게 느껴진 것도 있을 것이다. 아이폰14이 프로 라인업에 비해 잘 팔리지 않은 이유도 기존 13시리즈하고 큰 차이를 못 느끼면서도 가..
2023.02.19 -
<만년필> 저렴한 만년필용 잉크를 찾는다면? 펠리칸 4001
만년필을 구매하면 볼펜과 다르게 어떤 방식으로든 펜에 잉크를 주입해주어야 사용을 할 수가 있다. 보통 대부분의 모델들에는 카트리지가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고 컨버터까지 제공되지만 어떤 브랜드들은 컨버터가 동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저가 모델의 경우에는 거의 카트리지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컨버터가 제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다. 카쿠노는 그래도 CON-70과 비교하면 그렇게 가격 차이가 크진 않지만 프레피는 워낙 저렴하다 보니 플래티넘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컨버터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물론 보급형 컨버터랑은 비슷비슷하지만...) 만년필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을 때 가볍게 접하기에 좋은 만년필이 또 플래티넘의 프레피이다. 1. 잉크 충전 방법 1-1. 카트리지 교체, 재활용 그런데 카트리지의 잉크..
2023.02.19 -
<만년필> 파카에서 더 이상 14K 만년필이 나오지 않는 이유 (feat.워터맨)
파카 만년필하면 생각나는 숫자들이 있다. 45, 51, 75, 그리고 조터, 듀오폴드 이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파카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만년필들이다. 미국의 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1945년 5월 당시 아마 항복문서에 서명할 떄 찍은 사진인 것 같은데 이 당시 손에 쥐고 있는 펜이 바로 파카51이다. (현행 파카51은 예전의 이 파카51을 복각한 것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많이 다른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외에도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쓴 듀오폴드 빅레드 이외에도 최근에는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문서에 서명할 때 듀오폴드를 쓰기도 했으며 셜록홈즈의 작가로도 유명한 아서 코난 도일이 듀오폴드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2010년대에 방영된 BBC의 드라마 셜록에서도 듀..
2023.02.19 -
<만년필> 금촉을 한 번 써보고 싶은데 어느 브랜드가 좋을까?
예전에 입문용 만년필로 파이롯트의 카쿠노와 파커의 조터, 라미 사파리에 대해 이야기했었던 것 같다. 가장 저렴하게는 플래티넘의 프레피도 괜찮을 것 같고, 좀 더 여유가 된다면 카쿠노, 파커 조터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라미 사파리가 유명하긴 하지만 펜을 오랫동안 보관했을 때 잉크가 줄어드는 것이나 닙 품질의 편차가 좀 있는 것이 약간 아쉬웠다. 카쿠노도 오래 두면 잉크가 줄어들지만 닙과 피드가 호환가능한 타사 제품들도 있고 자사 제품 중에서 가격이 약간 비싼 라이티브가 있다. (라이티브는 잉크가 잘 마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카쿠노는 M닙이 가장 좋았고 파이롯트 제품이 대다수 그렇듯 한번도 닙이 불량인 적은 없었다. 위의 제품들과 같은 입문용을 쓰다가 좀 더 상위기종을 찾다보면 눈에 띄는게 ..
2023.02.14